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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풀어드립니다

물건 잃어버리고 도깨비에게 부탁하여 찾은 이야기

by 풍선처럼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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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이런 저런 에피소드가 생긴다. 그 중 작디 작은 스쳐가는 스토리.

 

 

 

물건 잃어버리고 도깨비에게 부탁하여 찾은 이야기

 

 

 

난 무조건 얇은 허리띠를 쓰는데, 비율이 썩 좋지 않아서 큰 부분에 맞추다보니 허리가 고정이 안되기 때문.

 

 

2주일 전쯤 너무 정신이 없기도 했는데 옷 찾다가 보니 설상가상 허리띠가 없는 것이었다. 진짜로 머리가 하얘졌다.

 

 

 

좀 물건 같은 것을 마음에 드는 게 하나 있으면 그것만 주구장창 낡을때까지 쓰기 때문에 허리띠가 하나뿐이다. 두어개 더 사야지 생각만 하고 늘 안사기 때문.

 

 

 

하루종일 헐렁이는 바지 상태로 다닌다면 온 신경이 쓰이고 엄청 불편할텐데!

 

 

 

 

갑자기 무슨 인터넷 서핑하다가 읽은 글이 생각났다.

 

 

그때는 뭐 이런 전래동화같은 이야기도 있었나 싶었는데 상황이 급하다보니 각종 신이든 뭐든 불러야 됐다.

 

 

 

일단 초코과자랑 사탕 한개씩, 작은 컵에 물도 담아 테이블 위에 놓고 원을 그리며 구석 구석 간략히 인사를 하고 기도처럼 말을 했다.

 

 

 

도깨비님~ 제 허리띠 찾아주는 값입니다~ 장난 그만해요 맛있게 드시고 진짜 제발 돌려주세요.

 

 

 

 

충분히 된 거 같아서 일단 머리 좀 정돈하고 가방 정리를 간단히 했다.

 

으! 얼마전 여름에 여행간다고 설레서 발악하다가 여행가방에 일찌감치도 집어넣은 반바지에 매어져 있었다.

 

 

 

도깨비 최고!

 

 

 

 

 

 

 

 

 

 

무제3- 저녁 -삼겹살파티 어때요? -오, 좋아요! 몇몇은 짐을 들여놓거나 간단히 청소를 하고 몇몇은 장을 봐가지고 왔다. -수고하셨어요. 사람들은 장 봐 온걸 정리하고, 정선은 자연스럽게 부엌에서 요리준비를 한다. 이수랑 여름이 부엌에서 요리와 다듬기,중간 중간 설거지를 돕는다. 콩나물,잘 익은 김치도 같이 구우니 소리와 냄새가 미쳐간다. -어쩐지 이 분 요리사 같아요. 여름이 정선을 흘깃 보며 모두에게 말한다. -칼질도 예사같지 않고. 다들 너무 맛있는 저녁 한끼를 제대로 먹었다. 혜정과 현수가 설거지를 하고 태하,용필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지홍은 눈치를 보다가 설거지팀에 낀다. 이수와 여름은 정선에게 문자를 보냈다. 김치찌개랑 반찬들 맛있었어요! 앞으로 잘 지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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